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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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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국민께 죄송”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10.12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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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사진=SBS뉴스영상 캡처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사진=SBS뉴스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심했다"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늦게까지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국민의힘 당원으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밝혔다. 또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위키트리)를 운영했다"며 "불법은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3일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검증 과정에서 배임과 주식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됐다.

또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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