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3명을 입건하고, 다른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23일) 밝혔다.
수사 대상에는 이 씨뿐 아니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는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도 적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각자 주거지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거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곧 이 씨 등을 소환하고,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이선균 씨 소속사는 지난 20일 공개 사과 입장을 밝히고, 동시에 사건 관련 인물에게 이 씨가 협박을 받아왔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혔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에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씨가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해왔다”며 A 씨 등 2명을 공갈과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고소 사건을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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