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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마약제조한 ‘마약공장’…新제조법 인터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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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마약제조한 ‘마약공장’…新제조법 인터폴 공유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5.19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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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법 국제사회 공유…'보라색 수배서' 발부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호텔 객실에서 마약을 제조하는 수법과 관련해 경찰청이 인터폴에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했다. 

인터폴은 사안에 따라 보라색 수배 이외에 수배자 체포(적색), 범죄 관련인 소재확인(청색), 우범자(녹색), 실종자(황색), 변사자(흑색), 위험물질 경고(오렌지색), 안보리제재대상(UN특별) 등 8개 수배서를 발부한다. '보라색 수배서'는 각종 범죄 수법 공유를 목적으로 발부된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폴 사무총국은 최근 우리 경찰이 신청한 신종 마약제조 수법과 관련해 '보라색 수배서'를 발부했다.

신종 공법의 원리를 파악한 경찰은 해당 범죄 수법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하기로 했다. 신종 수법을 전세계 수사기관과 공유해 관련 범죄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2019년 서울 시내 호텔에서 1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마약을 제조한 일당을 타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마약 사건 규모가 워낙 컸고 신종수법까지 동원되다 보니 올해 들어 다시 경각심을 세우고자 보라색 수배를 신청했다"며 "인터폴 194개 회원국과 범죄예방과 수사를 공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우리 경찰이 신청해 발부된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는 총 6건이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2건, 마약이 2건, 카지노절도가 1건, 해상납치가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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