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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비공개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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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비공개 행보 지속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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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출소했다.
▲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출소했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광복절 연휴를 포함해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전자 사장단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소그룹 면담을 하면서 주요 현안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업무 일정을 외부로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당초엔 가석방 직후 반도체 사업장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라인을 방문해 본격적인 경영 재개를 알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이 부회장은 매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주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 사업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 역시 외부에는 알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 단체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취업 제한 논란 등을 의식한 신중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을 당시에도 한 달 넘게 정중동 행보를 하다가 45일 만에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난 바 있다.

또 매년 명절에 해외 사업장 점검이나 주요 거래처 만남을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 만큼, 오는 추석 연휴에도 해외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보호관찰 대상이기에 해외 출국을 위해선 사전 프로세스가 필수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실제 출국을 결심할 경우 법무부의 심사 결과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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