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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국민 52.7% 尹 당선인 "국정 수행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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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국민 52.7% 尹 당선인 "국정 수행 잘할 것"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3.14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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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미디어헤럴드 3월 2주차 조사
1순위 가치는 ‘정의’…최우선 과제는 ‘경제성장’·‘정치개혁’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0% 아래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국민여론이 52.7%로 절반이 넘게 나왔다. 또한 당선인에게 기대되는 최우선 국정 가치는 ‘정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8.1%로 40%가 붕괴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51.5%에서 58.8%로 급증했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52.7%(매우 잘할 것 35.2%, 잘할 것 17.6%)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은 41.2%(전혀 못할 것 29.0%, 못할 것 12.2%)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과거 리얼미터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전망 수치를 살펴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대통령은 74.8%를 기록했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7.5%), 제주(57.3%)등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불신이 컸다. 서울(46.4%)과 인천·경기(46.4%) 등 수도권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할 것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8.6%), 40대(62.8%), 50대(48.1%)에서 윤 당선인에 부정적이었다. 남성(39.4%)보다 여성(43.0%)에서 윤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세대·성별 모두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유권자층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정치개혁(27.3%)과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이, 중점 국정가치로는 정의(33.5%)와 화합(19.7%), 소통(16.2%)이, 주요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과 정치개혁/부패청산(23.6%), 부동산 문제 해결(16.4%)이 각각 1위와 2위, 3위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또 유권자들이 윤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국정가치로는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가 33.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지역과 계층간의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분권’(9.6%)이 2~5위에 올랐다. 윤 당선인에게 주어진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24.4%), 정치개혁 및 부패 청산(23.6%)이 0.8%포인트 차이로 1·2위를 다퉜다.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개혁과제로도 ‘정치개혁’(27.3%)을 꼽은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향후 정치보복 지속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55.9%, 아니다라는 응답은 30.8%로 작년 11월에 조사했던 결과(그렇다 73.2%, 아니다 17.2%) 대비 그렇다라는 응답이 17.3%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한 주만에 4.1%포인트 상승한 43.2%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4%포인트 하락한 35.6%에 그쳤다. 두 정당 뒤로는 국민의당 7.8%, 정의당 3.9%,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무선 95%, 유선 5%)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무선 95%·유선 5% 병행)로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7.9%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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