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토령의 특별사면 건의 가능성 커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내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 "배석자 없이 독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면서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이를 건의할 경우 문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윤 당선인이 지난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만이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는 정확히 일주일만이다.
이 밖에도 회동에서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은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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