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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어 강병원도 당 대표 출마...97그룹 세대교체론 다시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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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어 강병원도 당 대표 출마...97그룹 세대교체론 다시 힘 받나?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7.13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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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내 97그룹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과 강병원 의원(왼쪽부터)
▲ 더불어민주당 내 97그룹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과 강병원 의원(왼쪽부터)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97그룹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박영진 의원에 이어 강병원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97그룹의 '세대교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찻잔 속 태풍’이 되는 듯했던 97그룹의 세대교체론이 다시 힘을 받는 배경에는 친문계의 2선 후퇴와 ‘86그룹’의 물밑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친문 유력 주자였던 전해철∙홍영표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고, 86 그룹 대표 주자 이인영 의원은 97그룹 출마를 독려했다.

이재명 의원이 전방위적인 불출마 압박에도 당권 도전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친문계와 86그룹이 97그룹을 앞세워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현격한 차이로 1위를 기록하면서 차기 당권을 거머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 때문에 97그룹은 상대적으로 급이 높은 이 의원과의 맞대결로 ‘체급 향상’을 노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후보 단일화를 거쳐 대선 주자 출신인 이 의원과 ‘일대일’ 구도를 형성할 경우, 이번 전대는 어렵지만 차차기 전대에선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재명 의원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친문계와 체급 향상을 노리는 97그룹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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