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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역량도 '초일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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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역량도 '초일류 도전'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0.11.1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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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 SW의 개발 진행상황 계량적 지표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내
삼성전자, 4대 성장산업에 3년간 180조 원 집중 투자 계획
삼성전자
▲ 삼성전자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삼성전자가 사업부∙부서별 소프트웨어(SW) 개발 상태와 품질을 수치 화해 한눈에 비교하는 사내 'SW 상황판'을 만든다. 삼성 종합기술원은 사내 SW 솔루션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을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삼성 종합기술원이 밝힌 사내 SW 개발 상황판은 일종의 삼성 SW 역량 포털로 이미 반 년 넘게 기획·개발돼 왔다. 출범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SW 개발 상황을 수치화하자는 아이디어는 김기남 부회장이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가전·반도체·스마트폰 등 하드웨어는 개발·생산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반면 SW는 그렇지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고 그러면서 "SW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계량적 지표를 내보라"고 주문했다. 중구난방이던 SW 개발을 표준화된 숫자 지표로 관리해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SW 역량은 단순히 스마트홈 어플, 반도체 컨트롤러 SW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을 포괄한다. 삼성은 AI와 5G 이동통신, 바이오, 차량용 반도체전자장비 등을 4대 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앞으로 3년간 180조 원을 이 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올해 5월 '뉴 삼성' 선언도 시스템 반도체와 AI 육성을 위한 SW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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