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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與 주도 공수처 법안 통과, ‘잘못된 일’ 54.2% vs. ‘잘된 일’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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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與 주도 공수처 법안 통과, ‘잘못된 일’ 54.2% vs. ‘잘된 일’ 39.6%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0.12.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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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주도한 공수처 법 통과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제공=리얼미터
▲ 여당이 주도한 공수처 법 통과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제공=리얼미터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여당이 통과시킨 공수처 법안을 두고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잘못된 일’라고 응답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YTN ‘더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공수처 법안 통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4.2%(매우 잘못된 일 44.8%, 어느 정도 잘못된 일 9.4%)로 나타났다. 반면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39.6%(매우 잘된 일 30.5%, 어느 정도 잘된 일 9.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9명 정도인 90.2%는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9명 정도인 87.9%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잘못된 일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51.7%로 긍정 응답 대비 많았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잘된 일’ 20.8% vs. ‘잘못된 일’ 69.8%로 거주자 중 7명 정도인 69.8%는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32.0% vs. 63.7%)과 대전/세종/충청(35.6% vs. 61.5%), 인천/경기(38.4% vs. 56.2%)에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이 훨씬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 75.2% vs. ‘잘못된 일’ 19.5%로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았다. 서울은 ‘잘된 일’ 43.1% vs. ‘잘못된 일’ 49.0%로 잘못된 일이라는 평가가 5,9%p 높았다.

연령대로 보면 60대(잘된 일 32.9% vs. 잘못된 일 64.6%)와 70세 이상(33.7% vs. 60.9%), 20대(23.6% vs. 61.0%)에서는 부정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30대(47.6% vs. 49.5%)와 50대(47.1% vs. 50.2%), 40대(49.6% vs. 43.0%)에서는 긍정/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51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9.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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