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대장동 개발에 관여하고, 관련 업체 천화동인 4호를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가 곧 귀국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직 기자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로비에 350억 원이 든다는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0억 원씩 7명에게 주기로 한 인물들이 대부분 최근 언론에 나온 사람들과 대부분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의 이익 배분구조를 누가 짰는지,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빠진 정황에 대해선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업의 의사결정권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혜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의심받고 있는 업체 화천대유가 김만배 씨의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 씨와 유 전 본부장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을 그렇게 부른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족과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는 조만간 귀국해 소상히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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