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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수도권 매매ㆍ전세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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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수도권 매매ㆍ전세 모두 하락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8.1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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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ㆍ집중호우 영향으로 거래시장 더 한산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 규제 완화에 주목
▲ 서울과 경기ㆍ인천,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 서울과 경기ㆍ인천,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서울과 경기ㆍ인천,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여름 휴가철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더 위축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로 지난주 올랐던 용산이 금주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과 서초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8월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대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금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데다, 갱신계약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0.02%), 신도시(-0.01%), 경기ㆍ인천(-0.01%) 모두 떨어졌다.

◆ 매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여름 비수기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거래시장이 더 한산해졌다. 이 영향으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25개 구 중에서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22%) ▼강동(-0.08%) ▼광진(-0.05%) ▼금천(-0.04%) ▼강남(-0.02%) ▼동대문(-0.02%)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0.02%)이 상승했다.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07%) ▼안양(-0.06%) ▼고양(-0.04%)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 전세

서울은 ▼금천(-0.23%) ▼관악(-0.16%) ▼광진(-0.16%) ▼서초(-0.07%) ▼강동(-0.06%) ▼구로(-0.04%) 등이 떨어졌고, △영등포(0.01%)가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8%) ▼판교(-0.07%)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0.01%)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05%) ▼수원(-0.05%) ▼고양(-0.04%) ▼김포(-0.02%) ▼의정부(-0.02%) 등이 하락했고, △군포(0.08%) △안성(0.07%) △이천(0.02%)이 상승했다. 

지난 9일 발표 예정이었던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이 폭우 영향으로 다음 주로 연기됐다. 민간 참여를 확대해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집중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은 향후 5년간의 부동산 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급 대책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적지 않다.

부동산R114 임병철 팀장은 "건설 원자잿값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률 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아울러 새 정부가 발표할 첫 공급대책에는 단순 주택 공급 계획이 아닌 단계적인 공급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함께 담겨야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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