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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美경제 둔화 신호들...연준의 금리인상 스며들기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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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美경제 둔화 신호들...연준의 금리인상 스며들기 시작하나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11.2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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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증시
▲ 세계 증시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 FOMC 의사록 “인상 속도 늦추는 것 곧 적절해질 것” 

연준위원들이 이번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이전의 4차례 회의보다 적은폭인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지시간 수요일 공 개된 연준의 11월 1-2일 FOMC 회의 의사록에는 “상당한 다수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시에 “다양한” 연준 위원들이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할 연방 기금 금리의 최종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았다”고 결론 내렸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연준 스탭들이 회의동안 위원들에게 자신들의 경기침체 리스크 에 대한 평가가 거의 50:50으로 확대 됐다고 말한 것으로 나왔다. 연준이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후 이러한 경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의사록 내용은 투자자들에게 비둘기파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면서 의사록 공개 이후 뉴욕 증시와 미국채가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 그간의 누적된 긴축이 지출과 고용에 얼마나 빨리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지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왔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위원들로 하여금 목표의 진전 여부를 판단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경제 둔화 신호들...연준의 금리인상 스며들기 시작하나 

간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노동시장은 식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들이 나왔다. 이는 미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11월 S&P 글로벌 미국 종합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에 머물며 활동 수축을 시사했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와 10월 신규주택매매가 개선됐지만 모두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약한 지출 욕구와 가라앉은 주택 수요를 시사한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 Daniel Silver는 “우리는 노동 시장의 냉각 신호들을 목격하고 있고 경기 동향 조사들도 대개 경제의 모멘텀 약화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몇주간 GDP 소스 데이터는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캠페인이 지금까지는 전반적인 수요에 상당히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지만 이번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보다 회복력이 있던 부분들 일부가 완만해지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中, 지준율 인하 가능성 시사...이르면 금요일? 

중국이 대출 확대와 경제 지원을 모색하면서 지준율 인하를 포함해 통화정책을 통한 추가적인 부양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요일 중국 국무원은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시기적절하게 (정책) 도구들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국무원에서 그러한 발언이 나오고 통상 수일내에 지준율을 인하하곤 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 심화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압력하에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3.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정부의 공식 목표치 약 5.5%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NatWest Group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Liu Peiqian은 “우리는 연내 추가 지준율 인하를 예상했었는데 (이번 당국의 발언은) 이러한 기대에 부합했다. 우리는 지준율이 25bp 혹은 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국의 발표가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로 임박했을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국무원은 또한 회복의 토대가 강화되어야 하고 경제성장은 “합리적인 범위”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CCTV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권에 대출을 제공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채권발행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들의 발전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 EU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논의 교착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 가격 상한제를 두고 벌어진 유럽연합(EU) 국가들 간의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상한제를 어떻게 설계할지를 두고 정부들간 입장이 나뉘었다.

유럽연합 집행부가 배럴당 65달러선을 제시했으나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은 이 가격이 러시아에 너무 관대하다며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그리스와 몰타 등 주요 해운 국가들은 EU가 앞서 제안한 레인지의 상단인 배럴당 70달러 아래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밤 각국 대사들의 추가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만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논의 지속을 위해 이르면 목요일 다시 모일 수 있다.

이번 상한제 승인을 위해서는 모든 EU 회원국의 지지가 필요하다. Bruegel 싱크탱크의 Simone Tagliapietra는 “러시아산 원유가 현재 브렌트유 대비 상당히 할인되어 배럴당 65달러 부근서 거래되고 있다”며 “G-7의 가격상한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러시아에 큰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BofA Hartnett “中 주식 사고 美 기술주 팔아라” 

중국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내년 중국 주식을 추천하는 목소리에 동참했다.

이 은행의 Michael Hartnett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22일자 보고서에서 중국 가계가 초과 저축액을 보유한 가운데 경제 리오프닝은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 관련 제한조치들의 종료가 주식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BofA는 내년 ‘톱 10’ 거래 가운데 하나로 미국 기술주 ‘매도’를 권고했다. 이들은 올해 나스닥 100지수가 28% 가량 급락했음에 도테크섹터는 여전히 과잉 보유되고 있다며 미래 실적 잠재력에 기반해 가치가 매겨진 테크기업들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시대가 끝나면서 고통을 받을 것이고 추가 규제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씨티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피봇과 부동산섹터 에 대한 지원책이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중국에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고 모간스탠리는 중국 증시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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