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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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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검찰 출석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5.2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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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 윤관석 의원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관석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2일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의혹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지난 19일 이성만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등에게 9천4백만 원을 뿌리는 데 적극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윤 의원이 재작년 4월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해 강 전 회장이 6천만 원을 마련했고, 이 돈이 3백만 원씩 봉투에 담겨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됐다고 적시했다.

한편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윤관석(의원) 오늘 만나서 그거 줬고, 이렇게 봉투 10개로 만들었더만"이라며 윤 의원을 언급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지난달 압수수색 직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녹음파일과 관련해서도 "다른 상황에서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상황과 관계없이 마치 봉투를 전달한 것처럼 단정해 왜곡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윤 의원이 관여한 자금 조달과 살포 과정, 또 송 전 대표 관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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