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1:53 (토)
[자동차 칼럼] KG모빌리티의 정책, 생명연장이 아닌 부활로 이어져야
상태바
[자동차 칼럼] KG모빌리티의 정책, 생명연장이 아닌 부활로 이어져야
  • 김필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8.12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KG모빌리티가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간신히 수명을 연장할 정도로 항상 위기상황이 진행되어 왔다. 

쌍용자동차의 명칭도 KG모빌리티로 바꾸면서 새로운 얼굴로 다가서고 있고 최근 전반기엔 7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시 쌍용차를 인수 시도를 하였던 에디슨모터스를 도리어 인수하여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 동안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를 공급해 인지도를 높인 기업이었다. 여러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을 실행하였다고 할 수 있다. 

KG모빌리티로서는 새로운 차종 진입을 위한 신규 투자는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제작사를 매입하는 방법을 진행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기버스 시장은 약 40% 이상이 중국산 버스가 차지하고 있다. 모듈까지 포함하면 50%를 훌쩍 넘긴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는 바로 전기버스나 다른 전기 상용모델로의 전환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인수 이후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미 진행하고 있던 중국 BYD의 전기차 기술을 도입하여 조만간 토레스 기반 EVX 차종이 출시되는 만큼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BYD의 전기차를 기본으로 하여 리튬 인산철 배터리 등 상당부분이 기술차용인 만큼 한계점은 크다.

그러나 이 방법은 KG모빌리티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현재와 같이 현금 투입의 한계성이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의 흐름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출도 고려 대상이다. 당장 오는 10월 예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본격적으로 중고차 분야에 진출하는 만큼 주변의 기대도 크다. KG모빌리티도 이번에 완성차 업계의 일원으로 중고차 분야로의 진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본 오토캠핑 등 SUT 시장의 개척자인 만큼 특화된 분야의 중고차 분야의 인증중고차 시장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할 수 있는 능력을 도출하여 최선의 효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딧고 있다. 고민은 많고 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아직은 부활이기보다는 생명연장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최근의 흑자도 꾸준하게 실절적인 효과가 도출되어야 하고 시장도 확실히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나타나야 한다.

동시에 수출물량도 늘리면서 새로운 해외 시장개척도 더욱 넓혀야 한다. 물론 노사 안정은 기본일 것이다. 앞으로 기대를 하면서 확실한 부활의 제작사로 안정되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