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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전' 김혜경 씨,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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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전' 김혜경 씨,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2.02.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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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의전 당사잔인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머리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 불법의전 당사잔인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머리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불법의전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머리숙이며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한 배모 사무관과는 오랜 인연으로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혜경 씨는 지난달 28일 공무원을 사적 심부름을 하게 한 의혹으로 '불법의전' 논란이 일었고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카드깡 의혹 등 자신을 향한 여러 의혹이 불거진지 12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는 입장문 형식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견은 오후 5시 2분부터 9분까지 총 7분간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 시간과 같았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입장문을 배포하고 사과한 바 있다.

다음은 김혜경 씨 사과문 전문이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랜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하고 공과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여러분들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하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져야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곘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곘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후보 배우자 수행비서와 오랜 인연이라고 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사소한 일도 부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어떤 사이인지 직접 해명을 부탁한다. 제보자로 알려진 비서실 직원 A씨도 평소 직접 소통하는 사이였는지?
▲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씨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 오랜시간 알고 있던 사이다. A씨는 제가 처음 왔을때 배모씨가 소개시켜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게 전부다. 그 후에는 소통 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 언론을 통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 법인카드유용 부분 포함해서 사실관계가 어디까지인지, 사과한 부분은 어떤 사실관계에서 사과한 건지.
▲ 지금 수사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 질 것이다. 

= 앞서 1주일 전 입장문에서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상시가 아니라는 게 어떤 뜻인가. 또 제보자는 배달 음식이 양이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이걸 식구들이 함께 먹은 것인가. 2차 가해 논란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입장은?
▲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 저의 불찰이라 생각한다. (잠시 침묵)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 오늘 사과한다고 할 때 이 후보는 뭐라고 했나?
▲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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