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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우리가 최고] 바디프랜드, 전체의 10%는 ‘직원을 위한’ 직원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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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우리가 최고] 바디프랜드, 전체의 10%는 ‘직원을 위한’ 직원 ①
  • 김회란 기자
  • 승인 2022.03.2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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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레스토랑·헬스장·카페·네일샵·헤어샵·메디칼R&D센터·뷰티샵 등 다양한 복지시설 갖춰
본사에 피트니스센터, 뷰티샵, 카페테리아, 문화. 예술 공간 등 조성하여 근무 만족도↑
▲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한국공정일보=김회란 기자]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복지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이는 이직율를 낮추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성과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복지제도는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존중과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이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도 연결이 된다. 이는 다시 회사를 나가고 싶지 않은 이직율을 낮추는 결과를 갖고 온다.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 그리고 구직자들이 찾는 일하기 좋은 기업들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찾아봤다. <편집자주>

◆ 바디프랜드, 임직원 ‘파격 복지’ 화제! 근무 시간 중 ‘운동’하고, ‘네일아트’ 받고!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의 임직원 맞춤형 파격 복지가 화제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본사)에 직원들을 위한 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뷰티샵(헤어샵+네일아트샵), 카페 등을 조성, 복지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기업이 하지 않은, 알더라도 쉽게 하지 못하는 시도를 통해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통상적으로 외주로 인력을 공급받는 직군인 콜센터와 배송기사, 전시장 매시저, 사내식당 셰프, 사내 미화 업무, 디자이너 및 커피숍 직원 등의 인력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고용 원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재들이 관심을 갖기 충분했고, 내부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높이게 유도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제품 및 서비스 질 향상,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바디프랜드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지하1층 카페
▲ 바디프랜드 지하1층 카페

또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자유롭게 복지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이용률을 높였다. 직원들은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한다. 비용은 시중가의 절반 이상으로 저렴하고, 결제도 임직원 신분증을 이용하면 돼 간편하다.

그 중에서도 뷰티샵과 카페는 여성직원들의 이용빈도와 만족도가 높은 시설이다. 출근길이나 근무 중 잠깐 휴식을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네일아트를 받으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및 네일 아티스트, 바리스타 등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직원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비율이 전체의 10%를 웃돌 정도다. 피트니스센터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 등 건강 관리를, 뷰티샵은 헤어와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을, 카페는 신선한 원두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커피와 베이커리를 지원해 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일샵
▲ 네일샵

직원식당에는 호텔 출신의 요리사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배치하였고, 특히 총 25년 경력(특급호텔)의 F&B팀 수장을 중심으로 45명의 F&B 직원들이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로 직원들에 차별화 된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펜데믹과 함께 코로나블루 증상을 겪는 직원들도 적지 않아, 가정에서 좀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상시 반찬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런 제도는 직원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아울러, 직원 식당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VIP레스토랑은 회식 또는 외부 미팅시 프리미엄 메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당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특급호텔 이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본사 옥상인 루프탑에서는 직원들이 업무시간 틈틈이 휴식을 취하거나 바베큐 파티 또는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바디프랜드 4층 레스토랑
▲ 바디프랜드 4층 레스토랑

헤어샵과 네일샵이 함께 있는, 토탈 뷰티샵은 당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사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사내 복지시설로, 커트나 파마, 염색, 손톱관리,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시중가의 10% 수준으로 근무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성 직원의 비중이 높은 콜센터 직원들에게 업무시간 중에도 자유롭게 자신을 가꾸며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더욱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한, 임직원들의 복지 강화를 위하여 플라워샵, 의상실, 음악감상실, 도서관 등을 마련하였으며, 직원식당 외에 베이커리 카페를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하는 등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계절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출신의 파티쉐를 영입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빵, 케익, 쿠키 등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R&D센터 사내의원
▲ 메디컬R&D센터 사내의원

바디프랜드는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2017년 4월 사내의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사내의원에는 3대 연구개발(R&D) 조직 가운데 하나인 ‘메디컬R&D센터’ 소속 전문의과 간호사, 방사선치료사, 피부관리사 등 약 20여 명의 전문 의료인들이 상주하며 직접 임직원들과 임직원 가족분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작년 2021년에는 EAP 프로그램을 통해서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직원들은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고 스트레스 검사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이 같이 파격적인 복지를 운영하는 이유는 2007년 3월 창립 이후 빠른 시간에 이룩한 회사의 성장을 임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에서다.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나눔으로써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헬스장
▲ 헬스장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창립 이후 15년간 바디프랜드의 임직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내에 없던 안마의자 시장을 만들고, 성장을 주도해왔다.” 며, “회사는 성장에 따른 이윤을 직원 복지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당시 일본회사들이 장악하던 안마의자 시장을 재편하고 10년 만에 세계 1위(프로스트&설리번 조사 결과)로 올라섰다. 안마의자를 다루는 대부분 브랜드가 단순한 수입유통사인 것과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마의자에 대한 연구개발과 제조를 하는 기업이다. 매년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고 최근 5년간 800억 원의 경상연구개발비를 들여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가고 있다. 세상에 없던 바디프랜드만의 마사지 기술과 인공지능(AI), 빅테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고객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더 나아가 질병 예측까지 가능한 건강관리 헬스케어 로봇. 이것이 가까운 미래에 바디프랜드가 선보일 제품의 모습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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