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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와처] "대마초 피웠다" 기주봉 뒤늦은 고백…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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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와처] "대마초 피웠다" 기주봉 뒤늦은 고백…대체 뭐길래?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7.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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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사실을 자백한 배우 기주봉이 오는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모' 스틸)

 

[한국정경신문=장영준 기자] 배우 기주봉(62)이 대마초 흡연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가요계에 이어 연극계까지 대마초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와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기주봉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기주봉은 앞서 소변과 모발 검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혐의를 부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기주봉은 그러나 최근 변호인을 통해 친구 A씨(62)가 준 대마초를 한 번 흡연한 사실이 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은박지에 싼 대마초를 A씨로부터 공급받아 지난 4월께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주봉과 같은 사람에게서 대마초를 공급받아 이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배우 정재진 역시 혐의를 시인했다. 지난해 12월 담배 반갑 분량의 대마초를 A씨로부터 공급받아 두세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재진은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됐다.

얼마 전 브라운아이드걸스 출신 가인의 폭로에 이어 경찰 복무 중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탑까지 가요계에 불어닥친 대마초 광풍이 연극계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대마초 사태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건 아닌지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대마초는 대마의 잎과 꽃 부분을 건조해 담배 형태로 흡연할 수 있도록 만든 환각제다. 소량을 흡연할 경우 순한 흥분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다량을 흡연하면 공중에 뜬 기분, 빠른 감정의 변화, 환상, 환청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양을 흡연하면 정신 이상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본래 성격보다 수다스럽거나 다소 흥분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꿈꾸는 듯 멍한 생태 또는 우울, 운동실조(運動失調, 근육에 이상이 없는데도 각 근육간의 조화장애로 인해 일정하 운동을 할 수 없는 증상)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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