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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7번째 우주 강국 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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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7번째 우주 강국 반열
  • 김알찬 기자
  • 승인 2022.06.2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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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발사 성공,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발표 모습. 사진=뉴스영상 캡처
▲ 누리호 발사 성공,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발표 모습. 사진=뉴스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종호 과기부장관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돼서 모형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누리호는 예정된 오늘(21일) 오후 4시에 정확히 발사돼, 목표 고도 700km에 도달한 뒤 성능검증위성과 모형위성 분리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현재 성능검증위성과 모형위성은 목표 궤도에서 초속 7.5km 안팎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누리호는 지난 2010부터 사업이 추진돼 지난해 1차 발사 실패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12년 3개월만에 그 결실을 맺게됐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개발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이종호 과학기술부장관의 성공 발표 내용 전문이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입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

 2022년 6월 21일 오늘 16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루었습니다.

1993년 6월 최초의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가 발사된 지 꼭 30년 만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가 만든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리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정부는 2027년까지 네 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육성과 제정,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사체 기술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아주신 대한민국의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분께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우주 강국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계속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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