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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물적분할설'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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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물적분할설' 재등장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8.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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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해묵은 설이었던 삼성전자 물적분할 가능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등장했다. 최근 외국계 헤지펀드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물적분할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금융당국이 물적분할 뒤 자회사를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에 대해 칼을 빼든 것을 두고도 삼성전자의 물적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전언이다.

삼성전자 물적분할 가능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온 이슈지만, 삼성증권이 파운드리 분사설을 거론한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주로 SNS를 중심으로 떠돌던 설이 증권사 보고서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는데, 만약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를 물적분할하면 분할한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법과 국내에 상장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논의됐다. 

다만 쪼개기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부감과 경영 기조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물적분할에 대한 투자자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국민주’인 삼성전자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DB하이텍도 파운드리 분사설이 나온 하루(7월 12일) 동안에만 주가가 15.70% 폭락했다.

금투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이슈를 겪었던 데다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물적분할과 같이 주주 이익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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