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6.7%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역대 최저치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하락한 36.7%(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4.9%)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12월 2주차 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2%p 오른 59.7%(매우 잘못함 47.6%, 잘못하는 편 1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도 더 벌어져 오차범위 밖인 23%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3.6%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2%p 오른 33.8%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3%p 내린 29.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대치인 4.5%p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열린민주당은 0.7%p, 국민의당은 0.8%p 하락하면서 각각 6.5%와 6.4%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p 오른 4.4%로 나타났다.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각각 34.1%, 28.6%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2%p 오른 43.1%를, 민주당은 7.5%p 떨어진 2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