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과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지 12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검찰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측의 심야 조사 거부로 검찰 조사는 밤 9시쯤 종료됐다.

양측의 기 싸움은 조사 과정에서도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위례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 1부, 대장동 사건을 맡은 반부패수사 3부 순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부부장인 정일권, 남대주 검사가 각각 이 대표를 신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33쪽 분량 서면 진술서를 통해 특혜 의혹과 배임 혐의 등을 전면 부인했고, 검찰도 이 대표 측 답변과 상관없이 백여 쪽이 넘는 질문지를 토대로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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