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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앞두고 공작 정치 이제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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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앞두고 공작 정치 이제 없애야"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9.09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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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지역 언론 간담회서 강원 발전 의견 밝혀
윤석열 후보가 9일 강원언론 간담회에서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영상 캡처
▲ 윤석열 후보가 9일 강원언론 간담회에서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강원지역 언론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선거를 앞둔 정치에서 공작에 의존해서 하는 그런 버릇은 이제 고칠 때가 됐다며 자신을 향한 의혹에 정면승부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강원도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금강산 관광 재개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북핵과 UN 안보리 제재 경의와 연관이 있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기자). 강원도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지역에 있는 실무자들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에 실무자에게 맡겨도, 큰 방향은 대통령 후보로서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강원도 발전 방향에 대한 큰 방향, 특히 경제특별자치도는 평화특별자치도와 어떻게 다른건가?

A(윤석열). 두번째 질문부터 먼저 답변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평화특별자치도는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철원지역이라던가 우리 개성공단 같은 대북사업을 하는 산단을 좀 만들어서 대북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면서, 강원도 지역에 도움을 주겠다는 얘기로 이해됩니다. 접견지역중심의 발전방향이라고 한다면, 경제특별자치도는 강원도 남부, 동부 지역을 포함해서 강원도 전 지역이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그랜드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발전전략은 지금 서울에서 살고 있는 우리 캠프에 있는 사람들끼리, 또 교수나 전문가 그룹에서도 검토하고 있지만, 먼저 우리 도당에서 세밀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걸 충분히 고려를 해서 지역 현실에 맞는 그런 발전 전략과 정책 공약을 강원도민들께, 국민들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Q(기자). 몇일 전에 국회에서 일자리 가지고 상당히 오랫동안 말씀하셨는데, 아시다시피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일자리가 없는 지역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강원도를 아직까지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강원도만의 일자리가 어떤게 있으면 좋겠는지.. 혹시 구상하신게 있다면?

A(윤석열) 강원도는 이제 우리 국민들이 쉬러 휴가 때 많이 오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기본적으로 숲과 환경, 바다. 이렇게 관광지로 우리나라 국내에서는 가장 경쟁력있는 관광지역입니다. 단순한 국내뿐만이 아니고,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을 해서, 여기서 관광 휴양과 관련된 많은 일자리를 먼저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강원도라고 해서, 여기에 어떤 산업 이런 것을 소홀히 해서 안되고, 이 강원도가 관광 휴양지로서 살기 좋은 지역이 된다고 하면, 첨단 연구단지들의 그 연구원들이 강원도에 살고 싶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서 강원도가 첨단 연구와 관련된 고급일자리들이 많이 창출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하고 싶습니다.

Q(기자). 얼마 전 홍준표 후보 강원도 다녀갔는데, 앞서서 제주도 내국인을 허용하는 카지노 구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공약 관련해서 강원랜드가 있는 지역에서 지역경제 붕괴 우려를 보내며, 홍준표 낙선 운동까지 하겠다 했는데, 제주도 오픈카지노 구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홍 후보와 차별 둘만한 계획 있는지 궁금합니다.

A(윤석열) 강원랜드라고 하는 것은 저도 과거에 여기 폐광 한창 진행되던 폐광 마지막 무렵에 이 지역에서 공직자로서 근무했습니다만, 여기에 그 내국인 카지노를 비롯한 강원랜드 관광 레저단지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을 수십년간.. 그야말로 한국의 텍사스처럼 에너지를 제공해왔던, 강원지역의 광산촌들의 운을 받으면서, 그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대체할 만한 산업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해준 것이고, 이것을 다른 지역에까지 확대를 할 경우에는, 제가 볼 때에는 두 지역 다 경제적인 효과가 오히려 더 반감되고, 일단 제주는 중국인이라던가 외국인 카지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또 제주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주도에 오픈카지노를 개설한다고 하는 것은 아마 당시 원희룡 제주 지사도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건 좀 합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원랜드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기자). 금강산 관광재개 등 대북관계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는지?

A(윤석열) 금강산 관광은 그것이 빨리 재개가 되면, 과거에 동해 항구에서 출항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쪽 지역에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북핵과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와도 관계되어 있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진전 보이지 않을 경우는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해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대북과의 교류가 활발해 져서, 거기에 따라 강원도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기자). 어제 국회가서 말씀하시고, 충분히 소명 하셨지만, 고발사주 관련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권 야권 수사 또는 감찰 이 부분 언급하고 있는데, 윤 후보님 같으면 이 사건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 수사나 감찰을 어떤 방향으로 풀어 가는게 합리적일지요?

A(윤석열) 지금 여러 가지 별의별 얘기들이 다 돌아다니고 있어서, 저도 지금 해나가는 과정을 어제 다 말씀 드렸지만, 인터넷 매체에서 먼저 얘기를 하고, 먼저 보도를 하고, 또 그 보도를 다른 언론사가 그냥 받는 차원이 아니고, 또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소위 친여 메이져라는데서 관련 자료까지 받아서 보도를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거의 공유를 해서 또 보도를 하고. 여권 정치인들이 막 떠들고, 또 검찰이 나서고 이러는 걸 보니까 과거부터 해온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이 정치공작하고 프로세스가 똑같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여기에 대해서 정치공작 특징은 뭐냐. 국민들에게 진상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수사기관과 이런 정보기관들을 통해서 정보를 독점을 하고, 이렇게 해서 필요한 것만 던지면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하여튼 신속하게 진상을 확인해서, 어떤 방안이던지 국민들에게 빨리 방안을 내라.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질질 끌면서, 냄새나 계속 풍기지 말고, 빨리 확인할거 확인해서 결론을 내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별 얘기가 돌아다니고 있고, 여러분들도 많이 다들 들으셨겠지만, 제가 항간에 돌아다니는 얘기들을 공적인 입장에서 드릴 수도 없는 얘기고, 우리 기자분의 질문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Q(기자). 어제 기자회견 논란, 여당에선 더 강력하게 반응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춘천에 정세균 후보라던가, 추미애 후보 왔었는데, “후보님 쪽에서 모든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전화기를 내놔라. 국민에 대한 겁박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윤석열) 말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선거라는 것을 정치를 늘 공작에 의존해서 하는 그런 버릇은 이제 그런 습성은 좀 고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힘도 있고, 또 많은 매체와 영향을 가지고 있으면 정직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을 상대하고, 공작이나 말장난은 그만 좀 했으면 하는게 제 간절한 바람입니다.

Q(기자). 검찰의 오래된 논쟁인 검찰수사 기소권 분리방안에 대한 어떤 입장이신지?

A(윤석열) 작년에 수도 없이 얘기 했는데, 기소와 수사라고 하는 건 원래 분리가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소추라고 하는 그래서 영미법에 같이 기소와 소추가 잘 분리가 안되고, 한 개의 몸통으로, 그걸 우리가 싱글 바디라고 하는데, 기소를 했다가 미진하면 보완해서 다시 가지고 가기도 하고. 기소와 수사라는 것은 법원 재판 분리된 소추라고 하고. 그리고 좀은 의미의 기소를 전제로 했을 때는 수사는 기소를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크게 개념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모든 기소의 준비를 기소를 주로 전담하는 검찰이 다 해서는 국가조직 차원에서 업무효율이 떨어진다. 좀 나눌 필요가 있다. 전형적인 사건, 그 다음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은 기본적으로 치안을 담당하다 보니, 현장과 밀접하게 합니다..

그럼 현장에서 범죄 예방, 또 제압을 위해서 신속하게 출동하는 경찰이 증거를 바로 입수하기 쉬운 그런 사건은 또 경찰에 우선권을 좀 주고 검찰은 나중에 받아서 유죄판결 받아내는 그런 일 하면 되는 것이고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분식회계 같은 사건은 누가 수사만 하고 그걸 나중에 받아서 기소만 해서는 정상적 법 집행이 불가능합니다. 그건 일률적으로 수사 기소,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하는데, 약도 의사 처방전 없이 약을 제조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문제를 일도양단적으로 이걸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검찰을 개악시키려고 하는 세력의 어떻게 보면 거짓 선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Q(기자). 어제 검찰 고발 사주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이 후보님이 본인을 공익 신고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명예훼손 준비한다는 입장 발표했는데, 어떤 입장인가요?

A(윤석열) 저는 검사생활 하면서, 소송도 많이 당했습니다. 소송거는건 본인 자유 아니겠습니까. 그게 얼마나 합당하냐의 문제입니다.

Q(기자).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고발 제보자 한명으로 특정하는 듯한 말씀해 주셨는데, 제보자가 한명이라고 확신하는 건지. 제보자 색출 논란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가요?

A(윤석열) 저도 우리 여의도나 계시는 기자 분들한테 들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기자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차원에서 얘기를 한 것이고.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언론에 제보를 하고나서 수사기관에 자기를 공익신고자로 해달라고 해서 저도 검찰에 26년간 몸담고 왔습니다만, 모든 국가기관이나 언론기관 관계자들에게 제보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비밀보장을 하도록 법적으로 강제 할 수 있는 기관은 권익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공익신고자에 대해서 자기들이 비밀 보장을 해주면 되는거지,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그렇게 하라고 하지는 못하는거거든요, 어제 그런 얘기를 법적인 공익신고에 대해 법률적으로 말한거고요.

강원도 춘천에 와서 제가... 강원도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신데, 강원도민 여러분께서 지역에 대한 문제가 더 많지 않겠습니까?

Q(기자). 지역현안이라고 보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춘천 김진태 의원님 있는데, 당 대표실 산하에 검증단 얘기가 있었습니다. 검증단 후보단장. 오늘 김진태 의원님과 오찬했는데, 오찬자리에서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요?

A(윤석열) 점심을 닭갈비를 먹었는데, 제가 과거에 학창시절에 춘천에 명동에 오면, 그땐 닭갈비를 연탄불에 구어 먹었는데, 그리고 메밀국수가 나왔는데. 이번에 보니까 큰 후라이팬 같은데 양배추와 볶아서 먹게 돼있어서, 닭갈비 요리 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웃음)

Q(기자). 검증단 얘기는?

A(윤석열) 뭐 그런 얘기는..

Q(기자). 오늘 닭갈비 맛있게 드셨다니까 다행이네요. 리얼미터 범보수 야권후보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어떻게 보면 홍준표 1위, 윤 후보님이 2위로 밀려났는데, 그리고 홍 후보 지난 강원도 와서, 윤 후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내가 결국은 경쟁력 높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윤석열) 제가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말씀에 대한 논평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국민을 바라보고 검사로서 일할 때나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할때나 국민을 바라보고, 제가 갈 길만 열심히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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