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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논란에...” 홍원식 회장 대국민 사과, 이광범 대표는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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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논란에...” 홍원식 회장 대국민 사과, 이광범 대표는 사퇴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5.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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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제공=남양유업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제공=남양유업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가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메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며 "남양 가족에게 커다란 고통과 실망을 줬다"고 썼다. 다만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저의 실책에 대한 비난은 무엇이든 달게 받겠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당면하고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억측과 비난으로 여러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

 

한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장남인 홍진석 상무도 지난달 사임했다.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을 맡은 홍 상무는 불가리스 사태와 회삿돈 유용 논란으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본사 3층 대강당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남양유업의 대국민사과는 2013년 대리점 갑질사태 이후 7년 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진석 상무는 최근 보직 해임됐다"며 "홍원식 회장 사임 여부는 내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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