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1:53 (토)
[안태근의 다큐세상]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지난 14년(세미나)의 회고
상태바
[안태근의 다큐세상]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지난 14년(세미나)의 회고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11월 27일, 제1회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세미나 개최 후 기념촬영
▲ 2010년 11월 27일, 제1회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세미나 개최 후 기념촬영

그동안 출연해주신 스타 및 감독, 무술감독 등 영화들은 아마도 2백50여 분에 이를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까지 가서 취재했던 재미스타와 동행해준 권영문 선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세미나 발제를 해주신 연구자, 시연을 해주신 절권도 및 무예인 여러분, 그리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임원 및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를 딛고 오프라인에서의 세미나로 계속 이어져 왔다. 세미나 사진은 용량 관계로 일부만 소개한다.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의 세미나가 만 14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경과를 간략히 소개한다.

우리 사업회는 지난 2010년 11월 2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졸저 『이소룡 평전』의 계약금 100만원으로 시작한 세미나가 만 14년을 맞이했는데 당시 처음에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한 달 한 해가 지나가며 143회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큰 발자국을 남겼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지탱해오며 오늘의 세미나에 이른 것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사이 쌓여진 정보와 학술적 데이터는 엄청난 것이었다. 하다못해 ‘이소룡의 가정교육’, ‘이소룡의 사주팔자’까지 전문가를 모셔 발제하였다.

브루스리데이 행사는 매년 이소룡의 국내의 팬들과 처음 만난 <정무문> 개봉일인 7월 27일을 기념하며 시작해 10회 행사를 가졌다. 그중 2017년에 가장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그때는 잠실의 롯데타워 극장을 대관하여 한 달간 이소룡 영화 전편을 상영하고 나의 수집품 전시회를 가졌다.

내가 재직하던 호남대에서는 ‘이소룡연구회’ 활동을 하며 중국과 합작으로 홀로그램 이소룡기념관 설립을 추진해 계약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사드문제가 불거져 아쉽게도 불발되었지만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이소룡 유적지를 찾아 ‘이소룡 투어’를 하여 홍콩, LA, 중국, 대만,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등 6회를 다녀왔다. 말로만 듣던 중국 순더의 이소룡 파라다이스(이소룡낙원)의 초청 방문, 보스니아의 이소룡 동상을 찾은 것은 순전히 이소룡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고 위니 석 홍콩지회장의 이소룡 유적지 현장 안내 등 이소룡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그곳은 개인적으로 찾아갈 엄두가 안 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본 카페에 이소룡 및 한국무술영화와 홍콩무협에 관한 글들을 연재하고 있다. 이소룡 연대기를 포함하여 시기별 영화 연대기를 마치고 이소룡과 동시기 홍콩무명배우들에 대해 자료조사를 하여 글을 연재하였다. 이소룡 소재의 연구가 끊이질 않는 것은 이소룡이라는 거대 산맥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이후 나는 이소룡기념사업회를 이끌며 이소룡 사부의 도움을 여러 번 체험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책도 『이소룡 평전』, 『이소룡을 기억하다』, 그리고 그 외 『한국무예배우열전』, 『홍콩무술배우열전』, 『홍콩여배우열전』, 『신일룡 평전』을 출간했다. 관련서 출간은 내가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사보지 않는 이 시대에 출판은 나나 출판사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섯 권의 관련서적을 출간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비록 판매부수는 미미하지만 그것이 이소룡이나 한국무예영화 전파를 위한 일이기에 멈출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가 출간한 여섯 권의 책들
▲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가 출간한 여섯 권의 책들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