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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브루스리데이’ 12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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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브루스리데이’ 12년 회고
  • 안태근
  • 승인 2021.07.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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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포스터
▲ 롯데시네마 포스터

브루스리데이 스토리는 장황할 수밖에 없는 장장 12년의 이야기이다. 브루스리데이의 발단이 된 1973년 7월 27일은 이소룡이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 날이다. 물론 실제 상황이 아닌 영화 ‘정무문’이 개봉돼 한국 관객과 만난 날이다.

이날을 기려 팬들의 모임이 2010년 8월 20일 도곡동 EBS 건너편의 일식당에서 있었다. ‘사망유희’의 주인공인 고 당룡(唐龍, 김태정) 배우를 초청해 첫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브루스리데이가 7월 27일로 제정됐고 이날을 기리는 행사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제2회 브루스리데이 행사는 2011년 7월 30일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코파 2관에 개최됐다. 장석용 영화평론가가 "‘정무문’에 나타난 이소룡의 무술철학"을 강연했고 강연 후에는 한국무술클럽의 김은섭 총재와 제자들의 무술특강과 시연이 이어졌다.

제3회 행사는 2012년 7월 29일 백운비 이사장의 "이소룡의 사주팔자와 그의 죽음" 발제 후 ‘용쟁호투’를 상영했다.

4회 행사는 2013년 7월 21일, 다큐멘터리인 ‘이소룡의 생과 사’를 상영 후 제이슨 리가 이끄는 절권도팀의 시범이 있었다. 5명이 출연해 절권도의 여러 동작과 파워 시범을 보여주었다.

5회 행사는 2014년 7월 27일 '이소룡 닮은 꼴 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했는데 노경렬 사범이 이끄는 한국이소룡절권도협회의 절권도 강의 및 시범이 있었다.

6회 행사는 2015년 7월 26일, 신용산 역에 위치한 절권도장에서 이소룡격투기 대회가 개최돼 우슈, 태권도, 복싱, 절권도의 시범 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범에는 우슈를 대표하여 채수억 이사, 태권도 5단의 김흥근 이사, 절권도의 장 교련, 복싱의 강준호 회원이 참여했다.

제7회 브루스리데이 행사는 2016년 7월 21일 개최되어 무술인, 체육인, 경호인, ‘킬더맨’ 출연진의 각종 무술 경연, 장기 자랑이 있었다. 특히 귀국한 권영문 배우 겸 무술감독의 시연과 더불어 무술영화 출연자 노하우 전수 특강이 있었다.

2017년 7월 22일 제8회 브루스리데이 행사는 잠실의 롯데타워 롯데시네마12관에서 이소룡자료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안태근 회장이 소장품을 제공하고 14시 개막식에서는 황정리, 권영문, 이승룡, 김유행, 거룡(무순)배우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테이프 커팅 후 절권도 및 소림 무술의 시범이 있었다.

제9회 부르스리데이 행사는 2018년 7월 22일 무술감독 겸 세계차력무술협회 우명덕 회장과 무예인 제임스 리의 차력과 무도시범이 있었다.

제10회 브루스리데이 행사는 '개봉 극장을 찾아서'인데 이소룡을 한국의 팬들이 처음 만난 피카디리 극장을 46년 만에 찾는 행사였다. 홍콩태권도협회의 문명곤 회장을 비롯하여 영화학 박사인 청주대 김수남 교수가 참석했다.

제11회 브루스리데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인해 이소룡 80주년을 맞아 11월 27일의 줌 원격세미나 후 열렸다. 10년 전 의기투합했던 장소인 도곡동의 일식당에 모였다. 세미나 10주년을 기리며 코로나로 미루어온 브루스리데이 방담을 가졌다.

제12회 브루스리데이는 코로나19 방역 4단계로 무기연기 중이다.

▲ 안태근 박사
▲ 안태근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장, 문화콘텐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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