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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임핵심 김봉현, 또 다른 ‘수첩’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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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임핵심 김봉현, 또 다른 ‘수첩’ 존재할까?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0.10.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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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장처럼 기록 습관...10원 단위까지도 기록
제3의 인물이 수첩 갖고 있을 가능성 제기
검사와 야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을 입증할 수첩 될 가능성
▲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로비 기록이 담긴 ‘제3의 수첩’이 존재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김 전 회장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들 때까지 만난 사람들과 일정 등을 꼼꼼히 수첩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돈에 대한 부분은 10원 단위까지로 기록했을 정도로 꼼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지난 4월 압수한 2권의 수첩에는 김 전 회장이 횡령한 수원여객의 자금 내역과 당시 만난 인물들이 담겨 있고 또 지난 6월 보도된 8권의 또 다른 수첩에는 라임 사건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동인이 2013년과 2014년 경찰, 검찰, 법원 측에 돈을 줬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이 같은 성격을 볼 때 그에게 또 다는 수첩이 존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로비 기록이 담긴 수첩 등을 담은 상자가 존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압수한 물품 중에 해당 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라임 사건으로 도피 중인 김 전 회장의 또 다른 측근이 이 수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제3의 수첩이 발견된다면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한 검사와 야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을 입증할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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