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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정한가] 윤석열 직무정지에 여당 출신 의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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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정한가] 윤석열 직무정지에 여당 출신 의원들은...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0.11.2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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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경악스럽다"
조응천 의원 "공수처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섭니까?"
금태섭 전 의원
▲ 금태섭 전 의원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대해 금태섭 전 의원과 조응천 의원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금태섭 전 의원도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징계청구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주요 사건 수사에서 정부의 뜻과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으로 위엄과 신망을 손상시켰다는 구절에선 절로 실소가 나왔다"며 "이런 식이라면 댓글 수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엉뚱한 이유를 들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

그는 또 "자기들이 검증하고 그렇게 옹호했던 사람에 대해 태도를 180도 바궈서 공격에 나서는데 어떻게 한 마디 반성이 없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두 가지를 묻고 싶다"며 "1) 스스로 검증하고 임명한 검찰총장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징계를 하는데, 향후 공수처가 생기면 공수처장 후보자의 중립성과 적정성은 어떻게 보장하고 담보할 수 있나" 또 "2) 검찰개혁은 특정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제도적으로 검찰의 중립성을 담보하게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법무부장관이 검찰 업무에 대해 이렇게 개입해서 정치적 논란을 초래하는 일을 앞으로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
▲ 조응천 의원

조응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이 이럴 때 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몹시 거친 언사와 더불어 초유의 수사지휘권, 감찰권, 인사권을 행사했다"며 "그러더니 급기야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어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개혁에 부합되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 검찰개혁은 과연 어떤 것입니까?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섭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 직전 제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며 눈은 검찰을 향하고 있다”라고 한 것 아니겠냐"며 "국민들을 좀 편하게 해드리는 집권세력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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