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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기, 실제인가 거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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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기, 실제인가 거품인가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3.2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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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검증 필요...검증 시 현 인기는 거품일 것이라는 분석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현재 대선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의 인기가 곧 사그라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루가 다르게 윤 전 총장에 대한 대중들의 열기는 빨리 식는 느낌이며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의 시중여론은 분분하다. 윤 전 총장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해석한 사람들은 과거 고건, 반기문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그의 인기도 반짝효과에 불과하다고 해석한 사람들은 정치적 능력과 검증문제를 들고 있다.

단지 몇몇 언론이 유독 그를 과대하게 추켜 세우고 있을 뿐으로 결국 여의도 정가의 프로급들은 윤 전 총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절대다수 국민이 검찰을 일본 순사만큼이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검찰정치, 정치검찰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은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섣불리 정치행보를 하지 못할 것이고 움직일수록 대중들의 거부감이 빨리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윤석열 기반두고 ‘아전인수’ 과열

뿐만 아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적 기반을 두고 아전인수식 해석마저 난무하고 있다.

최근 야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TK, 충청, 강원을 발판삼아 정치권에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지만 충청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지역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지역주의까지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검사 임지에 불과했던 대구와의 연고를 강조한 ‘TK 기반설’이 대표적이다.

검사 시절 지방 임지 가운데 대구가 총 3차례로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정치적 고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 모친의 고향이 강릉이고, 외삼촌이 이봉모 전 국회의원(강릉∙11~12대)이라는 사실을 부각한 ‘강원 기반설’도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으나 파평 윤씨 집성촌이 있는 충청과의 인연이 이미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 외가까지 정치적 고리로 활용하는 데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정치권에선 이러다 윤 전 총장 사돈의 팔촌까지 등장해 전국이 정치적 고향이 될 판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당분간은 윤석열 대망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거 윤 전 총장과의 작은 인연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되는 일이 잦을 것으로 예상

현재는 서초동 아파트에서 칩거중이며 지인들과 전화통화 등 대화교류는 하고 있다.

최근 동인의 주변에 화제가 된 인물은 김한길, 정동영, 정대철 등 과거 민주당 인사들인데 여기에 손학규까지 등장해 벌써 그의 정치는 퇴물들의 둥지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

과거 일부 법조계 인사들도 교류중이나 모두 60대 후반과 70대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특별히 정진석 의원과 친분이 두터워 정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이려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윤 전 총장은 거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유는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자신의 지지가 상승세를 타기 보다 추락할 것이고 중도표심을 잃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갈 경우, 오래갈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동인의 언행을 통해 본 정무감각 또한 높게 평가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윤 전 총장과 관련해 화제를 모은 인물 두 사람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다.

윤 전 장관은 같은 파평윤씨로서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집안망신이라는 표현을 써서 적극반대하는 입장이고 박 의원은 토론 들어 가면 1시간이면 끝날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본격 검증단계에 들어가면 쉽게 무너질 것이고 윤 전 총장의 지지는 일시적 반문현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는 평가다. 7%에서 25%는 거품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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