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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신일룡 배우 리콜렉션 ③ '양양의 설악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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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신일룡 배우 리콜렉션 ③ '양양의 설악해변'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6.21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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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 자리한 쪽빛 바다 설악해변에서의 신일룡 배우
▲ 양양에 자리한 쪽빛 바다 설악해변에서의 신일룡 배우

신일룡 회장은 사이클로 호두파이 매장이 있던 대포항을 출발해 설악산 입구를 거쳐 양양 쪽으로 매일같이 달렸다. 반 시간을 가면 쪽빛 바다로 유명한 설악해변이 나타난다. 사이클로 반시간 거리라면 관광객 누구나 시간을 내어 체험해 볼 수 있는 거리이다.

이곳을 가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 회장의 인생 샷을 찍었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라는 그의 좌우명이 탄생된 곳이다. 가보면 평평한 무대이지만 이곳에서 그의 명 포즈로 인생 사진을 찍었다. 여러분들의 인생 샷도 탄생될 것이라 생각한다.

양양은 북쪽으로 속초시, 서쪽으로 인제군, 남쪽으로 강릉시와 홍천군에 접하고, 동쪽으로는 동해이다. 인근의 관광지가 많은데 설악산의 대청봉 줄기가 양양에 가장 많이 걸쳐있고 오색약수도 양양에 속한다. 낙산사가 이곳에 있고 낙산해수욕장이나 하조대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서울에서는 동해고속도로나 양양고속도로를 타면 강남에서는 두 시간 만에 도착한다. 또한 강원도 유일의 국제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이 있다.

이곳이 신일룡 투어 장소가 되는 이유는 앞서 밝혔듯이 속초 대포항에서 이곳까지 사이클을 타고 오가던 곳이고 그의 인생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누구든 오면 그를 느끼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비교적 한적하며 특히 주변의 하조대 해변은 절경지로 소문나 있다. 군부대가 자리한 쪽은 최고의 절경지이기도 하다.

신일룡 회장이 찍었던 인생 샷을 따라 해보았다.
▲ 신일룡 회장이 찍었던 인생 샷을 따라 해보았다.

양양해수욕장은 파도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윈드서핑을 즐기던 신 회장이 죽을 고비를 넘겨서 파도가 무서운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곳을 찾아 수영을 즐겼다. 현실의 괴로움을 풀어내기 위한 것으로 수영만한 것이 없다. 그는 서핑하는 젊은이들과 함께 같은 마음의 온도를 느끼고 싶어서 물속에 뛰어들었다. 신 회장은 물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영의 달인이다. 이곳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주기에 더욱 친근감을 느꼈고,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서 과거의 패기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생강차는 직접 끓여서 가기도 하고 또 커피숍에 들리기도 한다. 이곳 커피숍은 윈드서핑 매니아들의 전문점으로 서핑 샵을 겸하며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윈드서핑을 즐기는 젊은 들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신 회장은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모닝 커피를 마시며 젊음을 만끽했다. 그가 아침을 여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이 넓어서 아빠의 품 같은 곳이라면 양양해수욕장은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곳이라 그가 즐겨 다닌 곳이다. 신 회장이 많이 간 이유는 이곳에서 느낀 인간적인 특성 때문이다. 그는 6월부터 좀 차갑지만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겨울바다에도 뛰어드는 정도이니 신 회장에게 동해안은 그야말로 천국이라고도 할 만한다.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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