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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신일룡 배우 리콜렉션 ⑨ '충남 공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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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신일룡 배우 리콜렉션 ⑨ '충남 공주점'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6.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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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신일룡 호두파이’ 공주점
▲ 프랜차이즈 ‘신일룡 호두파이’ 공주점

신일룡 회장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충남 지역에 오픈한 공주점은 유네스코 등록 명승지인 공주 산성공원 입구에 자리했다. 이곳은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이나 KTX, SRT가 지나며 한 시간거리로 좁혀졌다. 공주점은 원래는 족발전문점이었는데 호두파이 매장을 겸하고 있다. 지금도 족발을 팔며 호두파이 매장을 꾸몄는데 이는 타 매장에 힌트를 줄 수 있는 전략이다. 꼭 호두파이 매장으로서만 있을 이유는 없다.

이곳의 점주인 오동수 점주는 2022년에 가수로 데뷔하며 오가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신곡은 <잡아댕겨>이다. 각종 행사장에 출연해 이 곡을 부르며 원맨쇼까지 보여주면 한 시간은 재미있게 공연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출신의 유명인으로는 박찬호 야구선수가 있는데 공주중고를 졸업했다. 박세리 프로골퍼도 이곳 출신인데 유성여중, 공주금성여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진출하여 세계적인 골퍼가 되었다. 소리꾼 박동진도 이곳 출신이다.

공주에는 공산성 외에 마곡사, 국립공주박물관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공산성은 풍경이 아름다운 게 장점이고 성곽길을 따라 구경하는 것과 성안을 산책하는 것이 특별한 체험 코스이다. 이곳은 금강을 중심으로 발전 요소가 많은 곳인데 아직은 관광지로 개발과 홍보의 여지가 많다.

공주에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명관광지가 많아 신일룡 회장이 이곳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백제문화권으로 박물관과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있어 전국에서 알려진 수학여행지이며 백제문화제가 열리며 각 도시에서 문화제를 보러 온다. 관광객이 연간 방문객 수가 수십만 명이므로 신 회장은 이것에 착안했다.

유성복집 동학사점
▲ 유성복집 동학사점

또한 공주는 인삼과 알밤으로 유명한 곳이다. 신 회장은 알밤을 넣은 호두파이를 개발해보기도 했다. 아무래도 식으면 딱딱해지는 알밤의 특성을 극복해 조림으로 하여 호두파이로서는 세계 최초로 만들에 시판하고 있다. 이곳은 코로나 없을 때에는 관광차가 밀려들어와 공주 밤 관련 음식들이 특산물로 알려진 곳이다. 관광지로서의 미래 전망은 밝다.

아직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 가는 길에 들린 유성복집 동학사점은 47년 경력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세 곳에 체인점을 갖고 있다. 복국이란 게 원래 별맛이지만 더 특별한데 비결은 육수에 있다. 사장이 직접 만든 육수는 복어국의 시원한 맛을 제대로 내어준다. 신 회장은 맛을 본 뒤에 “이건 약이다”라며 극찬을 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명소와 맛집이 즐비한 이곳은 꼭 한 번 방문할 장소이다. 참고로 대전시 유성구의 신일룡의 호두파이 수통골점과 함께 계룡산, 갑사, 유성온천의 인근지역이라 가벼운 등산도 가능하다. 이렇게 충남지역을 묶어서 당일 코스가 가능한 이점을 갖고 있는 코스이다.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영화100년사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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